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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영화소울 #천안자동차극장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에 못 간지 몇 달째인지도 잘 모르겠는 요즘.

 

집에서 보는 영화는

따분하고 상영이 끝난 영화나 봐야하니..

차암내;

 

그래서 생각해 낸 게 바로

#자동차극장

내가 사는 천안에 자동차극장이 있었나?

 

찾아보니까 있었다.

 

위치는 동남구 성남면.

https://place.map.kakao.com/172559029?service=search_pc

 

천안자동차극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5산단로 331-17 (성남면 화성리 188-6)

place.map.kakao.com

'도대체 성남면이 어디지? 처음 들어보는데.'

 

'삼거리공원에서 병천 가는 방향에 있다'

라고 하면 어지간한 천안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21년 1월 27일 기준 상영중인 영화는

'세자매'와 '소울'.

 

디즈니는 실망시키지 않으므로 '소울'을 보기로 했다.

 

 

 

난 수요일 1회 PM 7시 20분 타임으로 보기위해

햄버거 포장해서 PM 6시 20분까지 갔다 ㅋㅋ

 

영화에 따라서

상영 요일, 상영 시간 모두 다르게 상영되고있으니

잘 확인해야한다.

 

(매 주 시간표도 바뀐다고 함)

 

★ 예약은 따로 안 되고 선착순 현장발권입니다. ★

★ 차량 1대당 20,000원입니다. ★

 

 

 

입구가 곧 매표소이다.

입곧매.

 

일반 영화관처럼 상영중, 상영예정 영화 포스터를 걸어놓았다.

 

 

 

고속도로 TG처럼 가까이 붙어 

차 안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며

 

상영관 및 주파수, 라이트조정까지 안내를 받게 된다.

 

 

 

벽 하나를 두고 1관과 2관이 나뉘는데

 

난 1관이라 오른쪽으루 ㅋㅋ

 

 

야간모드 초점 잡기 참 힘들구나;

 

한 시간정도 일찍 왔더니 자리가 널널했다.

영화 첫 타임이라 일찍와도 입장이 가능했다.

 

(나갈 때 보니 두 번째 타임부터는 일찍 와도 입장이 불가능하고 매표소앞에서 줄줄이 줄서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차량이 다 빠져야 하니 그런거겠지!!!?)

 

 

 

좋아하는 자리에 차를 세우면 된다.

 

라이트를 완전히 꺼야하는데 방법은

 

1. 라이트를 OFF로 끈다.

2.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워준다.

 

이렇게 되겠다 ㅋㅋ

 

마치 나도 원래 알던 것 처럼 이야기했지만

라이트를 OFF로 껐는데도 완전히 꺼지지 않아 유튜브 보고 다 해봤다는..

결국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야 완전히 꺼지는 것이었따 ㅋㅋ;;

 

.

 

차를 세워두고 가장 편히 영화를 보기위해

 

 

 

화장실을 미리 다녀왔다.

 

화장실은 매표소 뒤쪽에 있다.

화장실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그 옆으로는 매점도 있었다.

 

매점이 있는 줄 모르고 햄버거를 사왔지만

먹을 걸 못 가져온 사람들은 여기서 사먹어도 될만큼

 

 

 

편의점처럼 이것저것 잘 판매하고 있었다.

 

 

 

ㅋㅋ

화장실에 다녀와서 바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두고

사온 햄버거를 미리 다 먹었다.

 

절대 배고파서가 아니라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진짜.

 

냠-^^

 

햄버거 뚝딱 한 후

차량 미디어 사운드 크기 및 위치를 조정했으며

차량 내부 밝기를 어둡게 낮춰놨으며

차량 시트를 낮고 편하게 조정했으며

온도를 24도 정도로 알맞게 맞췄다.

 

최적의 환경을 위하여-★

 

 

 

상영 시간이 땡 되면

여느 영화관처럼 안내메세지와 함께 광고가 시작된다.

 

 

 

그렇게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영화 소울>

 

 

: 애니매이션은 다른 장르에 비해 가볍게 시작해서 특히나 더 얻는게 많은 것 같다.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영웅물이 아니어도 이런 동화같은 장르는 참 뻔하고 유치하지만

사람은 뻔하고 유치한 부분에 대해 은근 감동을 느끼는 단순한 존재라는 것.

 

누군가에겐 작지만 또 누군가에겐 같은 것일지라도 큰, 혹은 그 반대인 것들에 대해 항상 감사해야함을 다시금 느꼈고

유난히 코로나 시국에 누릴 수 있는 그런 작은 일상들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언급할 순 없지만 아무튼

작은 일상부터 나아가 세상, 그리고 인생의 목표까지 생각하게 해주고

내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여러모로 생각이 참 많아지는 영화다.

 

결국 와닿는 대사는 딱 하나다.

"매 순간을 즐길 거라는 거."

 

매 순간을 즐기는 게 곧 행복일 것 같다.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하는 순간일지 돈일지 꿈일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럼 이만!

 

영화 평점 ★★★★★


망코(망할 코로나)때문에 영화관도 못 갔는데

자동차극장은 코로나 타격이 별로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극장은 코로나가 준 선물인가?

 

요즘같은 시국에 딱 적합한

#코로나겨냥 #자동차극장

따봉 일만오천칠개 주고간다.

 

다들 사랑하는 사람이랑 손 꼭잡고 자동차 극장으로 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