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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i

[#Daily] 강아지랑 여행일기 #210113

 

 

기상 시간이 되면 쪼르르 와서는,

품에 꼭 안겨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울 이우디 ♥

 

모처럼 휴무 날에 우디랑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 우리 우디는 바다를 본 적이 없지 ! 오늘 우디에게 바다가 보이는 파란 세상을 선물해주리라 -

 

 

 

물통, 간식, 패딩(우디패딩 말하는 거임), 하네스, 단호박 등등 ···

 

애 하나 키우듯 한 짐덩이들 바리바리 싸들구 출발 !

 

 

 

사는 곳은 천안인데, 천안에서 제일 빨리 갈 수 있는 해수욕장이 어디일지 보았더니

대천 해수욕장일 줄 알았는데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이 가장 가깝다고 했다.

 

어차피 우디에게 바다를 보여 줄 목적이었으니 제일 가까운 데로 가는걸로 했다.

 

영하를 웃돌던 날씨도 오늘은 어째 영상 6ºC로 따듯했다.

(비록 대기질은 매우나쁨이었지만 ㅠ)

 

 

 

우디랑 둘이 가면 적적하니, 친구 하나 더 데리고

스타벅스에 들러 민트블렌드 티 한 잔, 피치&레몬 블렌디드 한 잔 Take out하여 출발했다.

 

 

 

썩소 한 번 치명적이게 날려 주기도 하고

네모네모빔메 맞마서 멀굴미 네모가 되기도 해따.

 

약 한시간 15분?가량을 달려 도착한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이다. 

 

찍어놓은 사진 모양새가 마치 4-50대 어르신 분 들의 배경화면 같다.

 

 

아이폰GIF파일만들기 화질은 참 별로다.

 

추울 수도 있으니 패딩 하나 더 챙겨입고, 하네스 잘 챙겨 매고 !

 

놀러 갈 준비 완료 이우디 !!

 

(우디가 입고 있는 경량 패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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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 밟아보는 해수욕장 모래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살짝 당황한 이우디다 ㅋㅋ

 

내가 항상 분명 상남자로 크라고 했거늘,,

 

적응 완료하고서는 신난 이우디 ㅋㅋ

 

나를 향해 저렇게 뛰어오면 매번 엄마미소가 아니라 거의 고증조할머니 미소가 지어진다는........

 

바닷가 놀러온 친구들이랑 반갑게 인사도 잘 했다 ㅎ 귀여운 것들...................

 

 

 

요기 어딘가 사는 것 같은,

셀프 산책 나온 것 같은 강아지랑도 친해졌다.

 

요너석 이름을 우리끼리 임의로 지어줬는데, 왜목마을 복덩이라 하여 왜복덕이다. 

 

복덕이가 우디를 참 잘 놀아줬다. 성격이 참 좋은 게 꼬질했지만 짱 기여웠다지:D

 

아무래도 둘이 눈 맞은 것 같다. 

 

둘이 저 멀리까지 데이트 갔다가 뛰어오는 거 넘 사랑스러운 장면이다 T^T ♥

 

아직까지도 복덕이가 여자앤지 남자앤지는 잘 모르지만 

우디가 남자애니까 복덕이를 여자애라고 마음대로 정했다. (그래야 차라리 맘이 편하다.)

 

 

 

ㄴ..나랑도.. 좀 놀자...

 

 

 

복덕이가 우디를 더 좋아한다.

역시 나쁜남자가 짱이다.

웃는 게 넘 예쁜 복덕이.

 

 

 

바다를 보며 한 번씩 숨도 좀 고르시는 이우디 어르신.

 

뒷 모습이 아련하다.

아무래도 복덕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문득 ..ㅈ..전 여자친구를..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있긴 있었나?)

 

 

 

복덕이는 아직 심심해요! 더 놀자 더 놀자!

 

 

 

하지만 내가 봤을 때, 이우디는 이미 지친 것 같다.

 

 

 

복덕이: 쫌만 더 놀면 안대냐....?

우디: 그믄 흐르그 흣드 (그만 하라고 했다)..

 

보이지 않는 신경전. 

 

이대로 냅뒀다간 싸울 것 같아서,

 

 

 

화해 시켰다.

 

 

 

너무 귀엽다.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 싶을 정도로.

 

저게 살아있는 생명체인가 아님 공장에서 만든 인형인가.

 

 

 

잘 생김과 의젓함, 간지까지 겸비했다.

 

그는 도대체..

 

 

 

삼위일체가 되어 사진찍기는 힘들다.

 

누구 하나가 각도를 포기해야한다. 그게 이우디다.

 

 

 

그래서 그냥 둘이 찍었다.

 

 

 

데헷-★

 

 

 

서운해 할까봐 이렇게 둘이도 찍었다.

 

다행히 서운해 하진 않더라.

 

포토샵 그딴 건 없다. 그냥 올린다.

양해? 구하지 않았다. 나도 모르겠다.

 

 

 

헷.. 이우디 진짜 짱기엽따.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갔다.

 

가게 이름은 태공수산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며 스끼다시가 30가지라고 해서 들어가봤다.

 

https://map.naver.com/v5/search/%ED%83%9C%EA%B3%B5%EC%88%98%EC%82%B0/place/17512609?placeSearchOption=fromNxList=true%26noredect=1%26entry=pll&c=14081081.2539528,4445716.1071796,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l

 

태공수산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35 (석문면 교로리 844-9)

place.map.kakao.com

 

 

하지만 스끼다시 30가지는 코스메뉴 이야기고,

우리는 그냥 스끼다시 8가지 나오는 세트메뉴를 먹었다. 

 

조개구이가 없어서 회+조개찜 세트를 주문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점 너무 좋았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 울 애기 주려고 챙겨온 단호박 냉큼 먹였다. 냠냠 

 

(강아지들은 고구마, 단호박같은 작물을 좋아한다.

건강에도 물론 최고이며, 무농약이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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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끼다시가 나왔다. 

 

배가 고파서 사진 찍기도 전에 먹어버렸다. 

 

근데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단언컨대, 횟집에선 옥수수 이길 메뉴가 없다.

 

 

 

메인 메뉴다.

 

광어 회 + 참돔 서비스, 그리고 조개찜이다.

 

이 또한 솔직히 그냥 그랬다.

 

조개찜이 별로 안 따듯했다.

 

 

 

밥 먹고 나와서 피날레를 준비했다.

 

우디가 지켜보고 있다. 떨렸다.

 

그것은 바로,

 

 

 

♥♡우디

 

그리고,

 

 

 

" 우디의 첫 바다여행 "

 

아무래도 저 녀석, 감동 먹은 것 같다. (ㅋㅋ)

 

 

 

차에 타서 절경 한 번 구경시켜 줬다.

 

눈을 떼지 못 하는 거 보니 아무래도 얜 이쪽 취향인 것 같다.

 

 

 

집에 도착했다.

 

우디는 오는 내내 잤다.

 

 

 

그는 대충 씻고 뻗었다.

 

 

 

복더가 아푸지 말고 잘 지네 나랑 놀아주어서 고마어 

다으메 꼭 또 보쟈

 

-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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